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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1일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지 6개월 만에 찾아왔던 잔존암의 그림자,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몰라 마음을 졸여야 했던 2년이 넘는 긴 추적 관찰의 시간... 차가운 겨울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따스한 봄기운이 스며들던 2026년 3월 19일, 드디어 외래 진료일이 찾아왔습니다.

진료실 문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수치가 올랐으면 어쩌나', '기증자 연락은 왔을까' 하는 온갖 생각에 가슴이 가쁘게 쿵쾅거렸습니다. 하지만 진료실에서 담당 교수님이 건네신 "암이 아닌 것 같다"는 한마디는, 2년 넘는 세월 동안 저희를 짓누르던 모든 염려와 불안을 한순간에 감격의 눈물과 환희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1. 2026년 3월 19일 외래 진료, 기적 같은 결과 발표

외래 진료실에서 피검사와 CT 검사 결과를 확인하신 교수님께서는 뜻밖의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순간 저희 부부는 귀를 의심했습니다. "교수님! 정말인가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 몇 번을 거듭 여쭈어보았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때 느꼈던 가슴 벅찬 감격과 눈물이 다시금 밀려옵니다.

  • "암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잔존암으로 의심되어 경과를 지켜보던 수치들과 검사 소견들이 매우 안정화되었으며, 현재 상태로 볼 때 암이 아닌 것 같다는 희망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6개월 뒤에 만나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눈시울이 붉어진 순간: 지난 잔존암 소식을 듣고 주저앉았던 기억부터, 기증자를 찾기 위해 혈액원에 정보를 등록하고 기다리던 수많은 날들이 스쳐 지나가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 진정한 안도의 한숨: 긴 투병 생활 동안 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는데, 비로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2. 기다림의 시간이 선물해 준 희망의 기적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준비하며 타인 기증자를 찾아야 했던 그간의 추적 관찰 기간은 결코 의미 없이 지나간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힘겨운 시간이었지만, 이 기간은 저희 부부의 모든 생활 패턴을 건강하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규칙적인 식습관을 다지게 되었고, 세상을 살아가며 돈이나 명예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깊은 깨달음과 함께 늘 작은 일상에도 감사하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 몸과 마음을 다스린 결실: 정성껏 식단을 챙기고,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기울였던 소소한 노력들이 모여 몸이 스스로를 회복하는 데 큰 바탕이 되어주었습니다.
  • 불안을 기회로 만든 시간: 무작정 두려워하기보다 '준비할 시간을 번 것'이라 생각하며 다잡았던 마음가짐이 이처럼 기적 같은 결과를 가져다주었다고 믿습니다.
  • 교수진에 대한 깊은 감사: 잔존암 수치가 당장 급격히 진행하지 않음을 간파하시고, 성급한 강한 치료 대신 추적 관찰을 선택해 주신 담당 교수님의 세심한 판단에도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3.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암이 아닌 것 같다"는 교수님의 말씀은 지난 시간 긴장 속에 살아가던 저희 부부에게 다시 평범한 일상을 꿈꿀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희망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어둡고 긴 터널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늘 따뜻한 응원과 기도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불안한 추적 관찰의 시간을 견뎌내고 계신 다른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께도 저희의 이 기쁜 소식이 자그마한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 6개월 후 외래를 기다리며 다잡는 보호자의 다짐

교수님께서 "6개월 뒤에 다시 보자"라고 말씀해 주신 것은, 지난 힘겨웠던 치료의 시간들을 지나 비로소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을 뜻하는 참으로 감사한 이정표였습니다. 지나온 2년 넘는 시련의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앞으로 맞이할 매일의 일상을 더욱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꿔나가겠습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을 지나 비로소 찾아온 이 따스한 봄날의 기적처럼, 저희 부부의 앞날에 늘 희망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 방심하지 않는 일상 관리: "암이 아닌 것 같다"는 말씀에 안도하면서도, 결코 방심하지 않고 식단 관리와 청결,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 환자의 체력 증진에 집중: 다음 6개월 외래 전까지 환자가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곁에서 따뜻하게 보살피려 합니다. 식단은 조금 변화가 있었습니다. 혈당관리와 아직은 추적관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긍정의 힘 믿기: 길고 지루한 싸움이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마음으로 정진하면 반드시 완전히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함께 힘겨운 치료와 기다림의 시간을 견뎌내고 계신 모든 환우분들과 보호자분들께

암이라는 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 동안 느껴지는 불안과 두려움이 얼마나 크고 버거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춥고 길었던 밤이 지나면 반드시 따스한 봄날의 해가 떠오르듯, 여러분에게도 머지않아 꼭 기적 같은 희망의 소식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마음이 흔들리고 지칠 때마다 절망보다는 희망의 끈을 꼭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부가 얻은 이 기적의 온기가 지금도 병상에서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작게나마 큰 용기와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마음 깊이 간절히 기도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