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앞에서 긴장된 마음으로 이름을 호명하기만 기다리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앱으로 대기 순서를 확인하며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지 역시 주치의 선생님을 뵙기 전에 미리 수치를 확인하고 차분히 질문을 정리할 수 있어, 짧은 진료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모바일 기능 하나가 보호자와 환자 모두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병원 생활의 여유를 선물해 준 셈입니다.암 투병을 겪은 이들에게 가장 두렵고 마주하고 싶지 않은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재발'일 것입니다. 저 역시 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마친 후, 감사하게도 일상을 지켜내며 3년 8개월이라는 시간을 지나왔습니다.하지만 최근 정기적인 추적 관찰 과정에서 복부 림프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