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지킨 림프종 재발로 인해 진행했던 2차 구제항암 치료 4회를 모두 마치고,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PET-CT 중간평가 반응 결과와 앞으로의 치료 방향인 자가조혈모세포이식 결정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2차 항암 치료를 진행하면서 몸도 마음도 참 많이 지쳤지만, 이번 중간평가는 앞으로의 치료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었기에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유독 길고 피 말리게 느껴졌습니다. 1. 2차 구제항암 4회 후 PET-CT 중간평가의 목적과 의미구제항암 치료는 기존 1차 항암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림프종을 억제하기 위해 투여하는 강도 높은 치료입니다. 보통 3~4회차 치료를 마친 뒤 PET-C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를 촬영하여 암세포의 활성화 정도와 종양 크기 변화..
내일 있을 항암을 위해 저희 부부는 저녁을 일찍 먹고 서울로 출발하였습니다. 평소와 달리 주말이라 6시간이 넘게 걸려 병원 가까운 숙박업체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2시간 일찍 도착해 혈액검사를 하고 결과 여부에 따라 항암을 받을 수도 있고 그냥 다시 집으로 내려가야 할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나열할 내용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과정이기에 모든 암 환우 분들과똑같지는 않다는걸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항암 치료를하는 과정은 큰 산을 함께 넘어가는 동지 이자 동반자 같은 마음 이었습니다.같은 주사실 베드에 누워서 암을 이기려고 독한 함암 약과 싸우는 환우들 옆에 나와 같은 입장의 보호자들은 항암주사약이 다 들어갈때까지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 항암을 마치고 나가는 환우분 들과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