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식 후 잔존암 소식을 접하고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염두에 두게 되었을 때, 마음 한구석에는 늘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당장 급격한 치료를 들어가는 대신, 3개월 주기로 경과를 관찰하며 타인 기증자를 찾아보기로 한 결정은 저희 부부에게 평온하고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습니다.지난 2년 동안 3개월마다 다녀온 외래 기록, 그리고 마침내 들려온 기적 같은 소식과 함께 검사 주기가 6개월로 늘어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남겨봅니다.1. 2년 동안 3개월 주기로 이어온 조용한 추적 관찰이식 후 지난 2년은 3개월마다 병원으로 향하는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진료실 문을 열기 직전까지 가슴이 세차게 뛰었고, 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