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면역항암제(면역치료제)의 기본 작용 원리부터 주요 부작용 대처법, 그리고 치료 전 꼭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을 보호자의 시선에서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암 치료 분야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 중 하나가 바로 '면역치료제(면역항암제)'입니다. 기존의 항암 치료와는 다른 원리로 작용하는 면역치료제의 개념과 안전한 치료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봅니다. 남편이 호지킨림프종으로 여러 차례 재발을 겪으면서 이번에 새롭게 키투로다 면역항암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병원 문을 나설 때의 긴장과 안도, 그리고 치료 후 겪은 생생한 과정들을 저처럼 비슷한 길을 걷고 계신 암 환우분들과 보호자님들께 나누고자 글을 남깁니다.1. 면역치료제의 이해먼저 면역세포를 이해하기 ..
이번 포스팅에서는 면역항암제 키투로다 첫 투여 후 나타난 실제 초기 부작용(오한·근육통) 양상과,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응급실 방문 기준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 드디어 병원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면역항암 치료를 무사히 마친 후 집에 돌아왔습니다.긴장감 속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시간들과, 치료 주사를 맞으며 또 한 고비를 넘겨낸 오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긴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고 다짐해도 막상 병원 문을 나설 때쯤이면 온몸의 긴장이 풀리며 깊은 안도와 함께 피로가 몰려오곤 합니다.오늘부터 시작한 약은 키투로다(펨브로리주맙) 면역항암제입니다. 처음 접하는 치료인 만큼 정도 되고 조심스러운 마음도 크지만, 우리 부부가 함께 한 걸음씩 이겨내 온 시간들을..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복되는 항암 치료 속에서 체력을 지키기 위한 핵심 영양 관리 원칙과, 보호자가 직접 차려본 실전 식단 및 간식 노하우를 정리해 드립니다. 치료를 시작할 때 의료진들이 입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것이 바로 '영양 관리'와 '체력 유지'입니다. 막상 항암 치료가 시작되면 오심, 구토, 미각 변화, 식욕 부진 등으로 환자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고비를 수없이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항암제라는 거대한 파도를 이겨내고 백혈구 수치와 체력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가 곧 치료입니다.남편의 계속되는 재발 소식에, 그간 일반식과 당뇨 영양 식단 위주로 해오던 상차림을 다시 한번 되짚고 다가올 항암 치료에 대비해 우리 부부만의 실전 영양 관리법을 정리해 봅니다. 1. 항암 환자에게 영양 관리가..
이번 포스팅에서는 암 투병 과정에서 거치게 되는 서울아산병원 조직검사 프로세스, 당일수술센터 이용 후기, 그리고 퇴원 후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생활 수칙과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 참고 안내: 본 내용은 개인적인 투병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글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른 구체적인 처치와 지침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22일 조직검사를 위하여 저희 부부는 전날 서울아산병원 주변에 숙소를 잡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뒤, 아침 8시에 맞춰 병원 당일수술센터로 향했습니다. 암 투병 과정에서 크고 작은 검사를 마주하게 되지만, 조직검사라는 단어가 주는 묵직한 긴장감은 몇 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1. 서울아산병원 당일수술센터 접수 및 대기 과정 ..
암 투병 과정에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은 완치를 향해 나아가는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예기치 않은 변동 소식을 마주하게 되면 누구나 마음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저와 남편 역시 호지킨림프종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3년 8개월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지켜오던 중, 최근 정기 검진에서 복부 림프절에 미세한 변화가 관찰되어 정밀 조직검사 일정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막막하고 두려웠던 병원 방문을 마치고, 이제 다가올 검사 날짜를 차분히 기다리며 일상 속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요즘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비슷한 상황을 마주해 마음고생 하시는 환우와 보호자분들께 작은 위로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1. 조직검사 예약 후, 미리 챙겨야 할 검사 전 준비 사항병원에서 정밀 조직검사 일정을 확정하고 돌아오면, 환자와 보호자 모..
진료실 앞에서 긴장된 마음으로 이름을 호명하기만 기다리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앱으로 대기 순서를 확인하며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지 역시 주치의 선생님을 뵙기 전에 미리 수치를 확인하고 차분히 질문을 정리할 수 있어, 짧은 진료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모바일 기능 하나가 보호자와 환자 모두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병원 생활의 여유를 선물해 준 셈입니다.암 투병을 겪은 이들에게 가장 두렵고 마주하고 싶지 않은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재발'일 것입니다. 저 역시 호지킨림프종 진단을 받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마친 후, 감사하게도 일상을 지켜내며 3년 8개월이라는 시간을 지나왔습니다.하지만 최근 정기적인 추적 관찰 과정에서 복부 림프절 ..
병원에 입원하거나 외래 진료를 다니면서 보호자로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대기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처음 병원에 갈 때는 어떤 걸 챙겨가야 할지 몰라 가방을 엉뚱한 것들로 채우거나, 막상 병원에 도착해서야 "아, 이거 챙겨 올걸!" 하고 후회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특히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나 큰 치료를 앞두고 병원과 집을 오가는 기간 동안, 보호자가 가방 속에 무엇을 넣어두느냐에 따라 하루 피로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오늘은 간병과 외래 진료를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된, 보호자가 꼭 챙겨야 할 실전 필수 아이템 노하우를 정리해 드립니다.1. 긴 대기시간을 버티게 해주는 디지털 필수품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나 항암 치료처럼 최소 2~3주 이상 길어지는 입원 기간 동안에는 디지털 기기가 환..
암 환자를 간병하며 서울아산병원을 오간 지 벌써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넓고 복잡한 병원 건물 속에서 처음에는 진료실과 검사실을 찾아 헤매고, 서관 채혈실에서 종양내과, 서관 5층 주사실까지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조직검사가 있을 때는 수술실에서 보호자 대기실, 그리고 병실 이동까지 무거운 입원 용품을 들고 고생했던 일도 남아 있습니다.검사 전 주의사항이나 복용 중인 약 정보를 매번 메모지에 적어 들고 다니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습니다. 지방에서 이동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남편이 항암 주사를 맞는 동안 보호자는 원내외 약국을 다녀오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빠르고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이처럼 힘든 병원 생활에 적응하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보물 같은 도구..
5년 전 첫 진단 당시를 돌아보면, 모든 것이 생소하고 두려워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지방에서 올라가야 하는 일정에 혹시라도 당일 아침 교통 체증으로 지체되거나 마음이 급해질까 봐, 저희 부부는 검사 전날 미리 서울아산병원 근처에 숙소를 잡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다음 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하지만 검사 직전 생각지도 못한 아찔한 순간을 맞닥뜨렸습니다. 남편이 복용 중이던 당뇨약에 ‘메트포르민’ 성분이 들어 있어 당일 검사를 진행할 수 없고,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금식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지, 특정 당뇨약 성분이 검사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것입니다. 물론 간호사 선생님들께서는 분명 설명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
2026년 9월 28일, 드디어 6개월 동안 간절히 기다려온 정기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라 그런지 도로가 비교적 한산하여 운전하는 길이 조금은 수월했습니다.지난 3월 "잔존암이 아닌 것 같다"는 기적 같은 소식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결실의 가을 길목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11일에 진행했던 정기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진료실 문을 열었습니다. 검사당일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확인한 혈액검사 수치들이 워낙 양호했던 터라, 이번 외래 방문은 큰 불안감보다는 기대감이 조금 더 앞서는 발걸음이었습니다.1. 6개월 만의 진료실, 그리고 교수님의 말씀이번 외래는 이전보다 한..

